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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09:34:18

현상금 무려 38억 걸렸다…'2조원 부자' 中 청년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2021.09.18 08:20

업데이트 2021.09.18 08:24

2010년 여배우 처샤오(車曉)와 호화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리자오후이.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인 2012년에 이혼했다. 사진 창청짜이셴 관찰자망 캡처

2010년 여배우 처샤오(車曉)와 호화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리자오후이.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인 2012년에 이혼했다. 사진 창청짜이셴 관찰자망 캡처

한때 2조원대 재산으로 중국의 부자 순위 '산시성 1위'에도 올랐던 청년이 채무를 갚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채무자들이 내건 현상금만 38억원에 달한다고 현지 매체는 17일 전했다.

이날 중국매체관찰자망에 따르면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채권자 메이진 에너지그룹이 리자오후이(李兆會·40)와 그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상하이 하이보신후이 국제무역회사를 상대로 낸 보상청구권 소송 건과 관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1981년생인 리자오후이는 2008년 125억 위안(약 2조2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후룬리포트가 집계한 중국의 부자 순위에서 산시성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한때 산시성 최대 민간기업이자 산시성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기업이었던 하이신 그룹을 운영하며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렸던 그는 2014년 불경기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파산한 후 거액의 채무를 갚지 않고 잠적했다.

이에 채권자인 메이진 그룹은 법원에 보상청구권 소송을 내고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메이진 그룹은 향후 1년 내에리자오후이의 행방을 찾는 데 성공하면 제보자에게 10만 위안(약 1824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리자오후이나 여동생 회사 명의의 숨겨진 재산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경우 실제 받아낸 금액의 10%를 포상금으로 준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 2100만여 위안(약 38억3000만원)에 달해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고액의 현상금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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