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초6부터 본격 고교학점제…수업은 중2부터 170시간 축소 [Q&A]

중앙일보

입력 2021.09.18 06:00

지난 6월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6월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2025년부터 전면도입하기로 했던 고교학점제가 앞당겨져 사실상 2023년부터 시행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내놓을 때까지만 해도 '2025년부터 본격 시행'으로 알렸는데 지난달 '단계적 시행을 위해 2023년부터 도입'한다고 했다. 당초에는 현재 초등 6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중학교 1·2학년 학생도 고교학점제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고교생의 학교 생활을 크게 바꿀 고교학점제. 언제 어떻게 바뀌는 것인지 Q&A로 풀어봤다.

전면도입이 2025년부터인가.
아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과목 선택권을 갖는 것 외에도 미이수제, 선택과목 성취평가제를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 미이수제는 수업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고 학업성취율 40% 이상에 도달해야 해당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본다. 지금은 학업성취율 60% 미만이면 '성취도 E'로 분류될 뿐이지만 미이수제에서는 40% 이상60% 미만은 '성취도 E', 40% 미만은 '성취도 I', 즉 '미이수'가 된다. 졸업하려면 보충이수를 통해 학점을 채워야 한다.
고교학점제 전면 이행 시기까지 고교 학사 운영 체제 변화. [표 교육부]

고교학점제 전면 이행 시기까지 고교 학사 운영 체제 변화. [표 교육부]

내신 평가는 언제부터 바뀌나.
현 초6이 고1이 되는 2025년부터다. 공통과목은 성취도와 석차를 표기해 상대평가를 유지하지만, 선택과목은 성취도만 표기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중 1·2가 고교생이 되는 2023~2024년까지는 진로선택과목을 제외하곤 석차 9등급 방식의 현행 상대평가를 유지한다.
수능은 언제부터 바뀌나.
초6이 고3이 돼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학점제 도입은 오지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로 획일적인 교육에서 탈피하는 계기"라고 한 만큼 2028학년도 수능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계획은 2024년에 발표된다. 현 중1·2가 치르게 될 2026·2027학년도까지는 올해 대입제도가 유지된다.
현 중 1·2는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 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듣게 되는 과목과 수업 시간이 달라진다. 보통교과(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과학, 체육, 예술, 기술‧가정, 제2외국어, 한문, 교양) 과목에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이 원하면 전문교과(과학, 체육, 예술, 외국어, 국제 계열에 관한 과목 및 국가 직무능력표준에 따른 직업계열 과목) 과목도 개설된다. 총 수업 시간은 2022년까지 2890시간(3년간)이지만 2023년부터는 2720시간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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