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SPECIAL

내달 하순 2차 접종률 70% 달성, 코로나 확산세 꺾일 것

중앙선데이

입력 2021.09.18 05:00

업데이트 2021.09.18 05:16

지면보기

754호 09면

[SPECIAL REPORT]
추석 이후 세상 -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초 “현재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며 예방접종을 확대하는 경우 4차 유행은 9월 초순까지 증가하며 9월 5일부터 9월 20일경까지 하루 환자 수 약 2000~2300여 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대본의 전망대로 ‘9월 중순 정점’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수도권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은 일평균 1725명으로 전주 대비 3.2% 증가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 하루 평균 1234명 발생해 전주보다 6.7%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 수도권 거주자가 비수도권을 방문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중대본은 지난해 추석보다 이동량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추석 연휴 KTX·SRT 표가 매진됐다.

관련기사

접종완료율 예상

접종완료율 예상

다만 추석 연휴에는 회사가 쉬고 식당·가게가 문을 닫아 사회적 이동이 크게 줄어든다. 고향 방문 이동은 늘지만, 경제활동 이동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래도 명절 이동이 더 클 것으로 보여 추석 여파가 다음 달 초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가 다소 늘더라도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요인이 있다. 백신 접종률이다.

추석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하고 47%가량이 2차 접종을 완료한다. 10월 중순이면 2차 접종이 60%대로, 하순에는 70%까지 올라가게 된다. 지금은 20, 30대 젊은 층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현재 이들의 1차 접종률이 65.2%이다. 보건 당국이 17일부터 접종 주기(현재 6주)를 3, 4주로 당겼다. 이런 분위기를 타면 2차 접종률 70% 달성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감염 확산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접종 완료 후 14일 지나는 11월 중순에는 더 떨어질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지금 상황을 “개마고원 분지 위에 올라서 있다”고 표현한다. 꼭대기 근처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꼴인데, 이런 상황이 좀 더 간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앞으로 큰 것(대형 집단감염)만 안 터지면 10월에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로 떨어지고, 11월 중순께 1000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접종률을 높이면서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하자고 제안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