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SPECIAL

1차 접종률 70% 돌파…“추석엔 소규모로 짧게 방문을”

중앙선데이

입력 2021.09.18 00:32

업데이트 2021.09.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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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호 01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204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으로,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백신 접종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라고 적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차 접종자가 3600만 명을 넘어서 접종률 70%를 달성했다. 17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41.8% 수준인 2148만9009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코로나 예방에 매우 중요한 만큼 예약된 접종일에 반드시 2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 백신을 이날부터 2차 접종 대기자도 맞을 수 있게 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화이자 3~6주, 모더나 4~6주, 아스트라제네카 4~12주 범위 내에서 접종할 수 있다”며 “잔여 백신을 2차분으로 적극 활용하게 되면 6주 뒤인 10월 말까지는 접종 완료율 70%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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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연일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비수도권으로의 풍선 효과가 현실화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 중이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가까운 보건소, 휴게소, 역·터미널 등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00명대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 통제관은 “추석에는 접종 완료자나 진단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짧게 방문하고,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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