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5명 몰카찍은 고3···폰에서 치마 속 사진 쏟아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17 19:46

업데이트 2021.09.17 20:30

여교사 5명의 몰카를 찍은 고교생이 입건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의 A고등학교 3학년 B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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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은 지난 7월과 8월 교실에서 여교사 5명의 치마 속과 얼굴, 뒷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카'는 교실에서 휴대폰을 들고 자신의 주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B군을 발견한 한 여교사에 의해 적발됐다. 여교사는 B군을 학교 전담경찰관에게 신고했다.

B군은 이들 여교사의 신체를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휴대폰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클라우드 컴퓨터도 활용해 사진을 체계적으로 저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불법 촬영물이 제3자에게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사진과 영상물의 합성을 통한 가짜 영상 제작도 용이해져 이같은 몰카 촬영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경찰은 "B군의 여교사 신체 불법 촬영을 조사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B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강제전학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학생 장래를 고려한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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