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구형 때리고 어디 정치쇼" 尹 방문 박정희 생가 아수라장

중앙일보

입력 2021.09.17 14:06

업데이트 2021.09.17 15:28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윤 전 총장이 도착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45년 구형 때리고 여기 와서 정치 쇼한다" 등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이날 윤 전 총장 수행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앰뷸런스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사전 리허설도 진행했으나 윤 전 총장이 차에서 내린 직후부터 수행원과 경찰,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관계자 수백 명이 뒤엉키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 참배를 마친 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생가를 떠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 참배를 마친 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생가를 떠나고 있다. 뉴스1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관계자 100여 명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죄 없는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물러가라' 등 내용을 적은 피켓을 들고 윤 전 총장의 진입을 막아섰다.

소란 속에서 약 50m를 걸어 추모관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 내외 영정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전 총장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전 총장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어디 감히 대통령을 구속 시키고, 45년 구형을 때린 자가 여기 와서 정치쇼를 하냐"며 "자유 우파 보수를 궤멸한 자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와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이런 식으로 하면 윤석열이 가는 곳마다 가서 국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윤석열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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