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랩

상장 임박?… 2021년 중국 '미래 스타 기업' 21곳

중앙일보

입력 2021.09.17 07:00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매섭다. 〈중국기업가〉 잡지는 매년 중국의 비상장 기업 중 성장성과 혁신을 기준으로 21개 ‘미래 스타 기업’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

지난 20년간 총 420개 기업이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중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메이퇀(美團), 징둥 등 유수의 혁신 기업은 현재 업계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미래 스타 기업’ 420개 중 128개가 상장사로 총 시장가치는 약 13조 8000억 위안(2475조 9960억 원), 평균 시장 가치는 1106억 위안(20조 1413억 6600만 원)이다. 그중 유니콘 기업은 68개로 총 시장 가치는 1조 5000억 위안(273조 1650억 원)이다.

올해에도 〈중국기업가〉는 IT쥐즈(IT桔子), 즈궈궈(知果果) 등과 손잡고 각 기업의 자금 조달 현황, 기업 평가, 특허 현황 등을 평가해 ‘미래 스타 기업’을 선별했다.

1. 펑차오(蜂巢)에너지(SVOLT)

[사진 sunnews]

[사진 sunnews]

펑차오에너지는 리튬 배터리 산업의 혁신 기업 중 하나다.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은 희귀 광물로 전 세계 매장량이 적고 가격이 불안정하다. 이에 펑차오에너지는 기술 혁신을 통해 코발트 없는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실현했다.

2. 핑캡(PingCAP)

[사진 Tech Startups]

[사진 Tech Startups]

2015년 설립된 핑캡은 오픈소스 분산 데이터베이스 제조 업체다. 최근에는 오라클과 IBM을 대체할 업체로 떠올랐다. 서비스 개시 약 2년 만에 300개 중국 기업이 핑캡을 이용했으며, 샤오미, 메이퇀 등 중국 IT 기업도 오라클 대신 핑캡을 선택했다.

3. 위라이드(WeRide·文遠知行)

[사진 智能汽車]

[사진 智能汽車]

자율주행 업체 위라이드는 로보택시(Robotaxi)를 필두로 업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보택시는 중국 최초로 완전히 개방된 도로에서 19개월간 안전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라이드의 무인 버스인 미니 로보버스(Mini Robobus)도 여러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 7월 자율주행 화물운송 업체인 무웨커지(牧月科技·MoonX)를 인수해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 新浪財經]

[사진 新浪財經]

4. 허사이커지(禾賽科技)

[사진 소후닷컴]

[사진 소후닷컴]

허사이커지는 3D 라이다 센서 개발 업체로 30개국 60여개 도시에 있는 자율주행 기업과 OEM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뛰어난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허사이커지는 지난 6월 샤오미, 메이퇀 등으로부터 3억 달러(3469억 8000만 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5. 징타이커지(晶泰科技)

[사진 財新網]

[사진 財新網]

2014년 MIT 물리학과 출신 3명이 설립한 징타이커지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신약 연구 개발을 하는 곳이다. 알고리즘과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R&D 플랫폼을 신약 개발, 약물 설계 등에 적용해 연구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6. 멕마인드(MECH MIND·梅卡曼德機器人)

멕마인드 제품이 일본국제로봇전(IREX)에 전시된 모습. [사진 36kr]

멕마인드 제품이 일본국제로봇전(IREX)에 전시된 모습. [사진 36kr]

멕마인드는 산업용 로봇에 딥러닝과 스마트 브레인을 적용해 ‘산업용 3D+AI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기업이다. 지난 1년간 3번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받은 멕마인드는 스마트 산업용 로봇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7. 에스윈(ESWIN·奕斯偉)

[사진 成都高新區融媒體]

[사진 成都高新區融媒體]

에스윈은 OLED 구동칩 등 시스템반도체 설계 생산 업체다. 장원기 전(前)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 사장이 왕둥성(王東升) 전 BOE 회장과 함께 설립해 업계 주목을 받기도 한 곳이다. 제일재경(第一財經)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에스윈은 지난해 6월 레노버 모기업인 레전드홀딩스 계열 벤처캐피털과 미국 IDG가 주도한 20억 위안(3642억 2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쳤다.

8. 갤럭시스페이스(銀河航天·인허항톈)

갤럭시스페이스가 개발한 저궤도 광대역 통신위성이 지난해 1월 16일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 소후닷컴]

갤럭시스페이스가 개발한 저궤도 광대역 통신위성이 지난해 1월 16일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 소후닷컴]

갤럭시스페이스는 중국 민간 항공우주 기업으로 저가 초소형 통신위성 생산과 우주 인터넷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4기가(25Gbps)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하는 첫 번째 통신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9. 썬이즈넝(森億智能, SYNYI·AI)

[사진 pencilnews]

[사진 pencilnews]

썬이즈넝은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구, 임상 진료, 병원 운영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을 강점으로 지닌 이곳은 올해 시너지(SYNERGY) 스마트 병원 종합 솔루션을 출시해 병원 운영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 셴성훠(鮮生活)

[사진 셴성훠(鮮生活) 공식홈페이지]

[사진 셴성훠(鮮生活) 공식홈페이지]

셴성훠는 냉장·냉동 물류 업계의 떠오르는 강자로 현재 시장 가치는 약 100억 위안(1조 8211억 원)에 달한다. 셴성훠는 농장과 공장으로부터 냉장‧냉동식품을 실어 신선식품 소매업체와 식품 가공 기업으로 운송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2017년 중국 최대 유제품 생산업체 멍뉴(蒙牛)로부터 ‘베스트 딜리버리 어워드(best delivery award)’를 받기도 한 셴성훠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유통 서비스의 질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11. 스마트센스(SmartSens·思特威) 

[사진 SmartSens 공식링크드인]

[사진 SmartSens 공식링크드인]

스마트센스는 고성능 CMOS 이미지센서(CIS, CMOS Image Sensor) 칩 설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중국 국가반도체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출하량 기준 보안 CMOS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2. 웨이이구커(唯醫骨科)

[사진 소후닷컴]

[사진 소후닷컴]

중국 정형외과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온 웨이이구커는 정형외과 교육·훈련, 임상 연구, 온라인 진료, 의료기관 운영 등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창립 8년 만에 32만 명의 의료진을 유치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질적 수준이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웨이이구커의 궁극적인 목표다.

13. 즈징커지(致景科技)

[사진 看準網]

[사진 看準網]

즈징커지는 중국 방직업계 최초로 첨단 기술을 도입한 인터넷 기업으로 방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 즈징커지는 업계 업스트림(천 제조업체) 기업의 30만 대 기계 현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면서 플랫폼을 통해 접수되는 다운스트림(의류제조업체) 기업들의 주문이 유휴 기계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 KK 그룹(KK Group·KK集團)

[사진 知乎]

[사진 知乎]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 KKV를 운영하는 KK그룹은 트렌디한 제품으로 중국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품종 소량 제품 위주로 화장품·문구류·식품·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KK그룹이 운영하는 KKV는 1000㎡ 규모의 매장에 2만여 가지 제품이 진열됐으며, 한 달에 한 번 500가지 이상 제품이 입고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KKV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고객. [사진 知乎]

KKV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고객. [사진 知乎]

15. 모구우롄(蘑菇物聯·Mogulinker)

모우구롄 원스톱 IoT 관리 도구 [사진 모우구롄 공식홈페이지]

모우구롄 원스톱 IoT 관리 도구 [사진 모우구롄 공식홈페이지]

모구우롄은 산업용 장비를 위한 원스톱 AIoT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다양한 산업용 장비에 디지털을 접목했는데 특히 컴프레서(compressor)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 모구우롄은 2019년 개최된 ‘제1회 알리바바 클라우스 산업 앱(APP) 혁신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한 실력파 기업이다.

16. 심플러브(SIMPLE LOVE·簡愛酸奶)

심플러브(SIMPLE LOVE·簡愛酸?)의 슈가프리 요거트 [사진 中國財經消費報]

심플러브(SIMPLE LOVE·簡愛酸?)의 슈가프리 요거트 [사진 中國財經消費報]

공급망 구축에 공을 들인 심플러브는 공장과 목장을 통합한 모델을 구축, 주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200개 이상 도시에서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심플러브의 유제품 연간 판매량은 매해 2배씩 증가했으며, 2년 연속 티몰의 저온 요구르트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7. 첸쉰(謙尋)

웨이야(微?·viya, 왼쪽) [사진 桔子??] / 첸쉰 로고 [사진 網紅百科]

웨이야(微?·viya, 왼쪽) [사진 桔子??] / 첸쉰 로고 [사진 網紅百科]

한국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왕훙 웨이야(微娅·viya)가 소속된 다중네트워크채널(MCN) 업체다. 코로나19 속 라이브커머스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인플루언서 양성과 운영을 지원하는 첸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8. 주이이커지(追一科技)

주이이커지의 가상인물 샤오야(小雅) [사진 追憶科技頭條]

주이이커지의 가상인물 샤오야(小雅) [사진 追憶科技頭條]

중국의 대표적인 IT 공룡 텐센트 출신 기술 전문가 우웨(吳悅)가 설립한 주이이커지는 딥러닝과 자연어 처리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업체다. 지난 6월에는 수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19. 화시쯔(花西子)

[사진 界麵新聞]

[사진 界麵新聞]

화시쯔는 화장품 브랜드로 동양의 미를 강조한 제품을 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억 5000만 위안(6100억 6850만 원)을 넘어섰다. 트렌드를 쫓기보다 장인 정신과 재료 본연의 특징에 초점을 맞춰 화시쯔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20. 윈지커지(雲跡科技)

윈지커지의 로봇 [사진 易行客科技]

윈지커지의 로봇 [사진 易行客科技]

상업용 로봇 연구 개발 업체인 윈지커지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 위치 주적 기능, 스마트 브레인 활용 등 기술을 다년간 축적해 상업용 로봇에 적용했다. 윈지커지에서 제조한 로봇은 중국 전역에 있는 주요 호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21. 베이비케어(Babycare)

[사진 Ali express]

[사진 Ali express]

베이비케어는 2014년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 진출해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비케어는 글로벌 수준의 디자이너가 만든 아기 허리띠를 중심으로 아동복, 기저귀, 이유식, 완구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이나랩 이주리 에디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