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국회, 오경미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184·반대 19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가한 이후 27일 만이다. 오 후보자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 제청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08명 가운데 찬성 184명,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오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인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고 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오 후보자는 배우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항소심 변호 논란과 법관 재직 중 부시장 지원 논란, 주민등록법 위반 논란 등이 있었지만, 특별한 이견 없이 채택이 이뤄졌다.

오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법률과 양심에 따라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공정하게 행사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의 핵심이 판결을 통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전북 익산시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과 부산지법,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쳤고,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