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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TV토론 데뷔전서 ‘무야홍’ 홍준표와 ‘맞짱’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지난 9월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6일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윤 전 총장은 TV토론 데뷔전에서 '달변' 홍 의원과 맞대결을 벌인다. 윤 전 총장의 선전 여부가 경선 판세에 영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토론회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홍준표 캠프의 제보자 동석자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측은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씨의 식사 자리에 홍 의원 캠프 소속 인사가 참석했는지 여부를 두고 “팩트가 드러나면 범죄다”, “정치공세” 등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먼저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 거다. 한팀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후보는 인사청문회와 여당 공격을 이겨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직설적 화법으로 2030 세대에서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 현상을 일으킨 홍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도 수비보단 ‘사이다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홍 의원은) 원래 토론에서 본인의 강점이 있는 분”이라며 “하던 그대로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 토론회는 16일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6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열리는 TV토론회는 추석 연휴 민심 향방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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