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효과, 점점 떨어진다" 셀프 고백한 화이자 왜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11:57

업데이트 2021.09.16 12:11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효능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하된다고 밝혔다.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승인을 촉구하면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체 임상시험 결과 백신 효능이 2회차 접종 후 두 달마다 약 6%씩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문건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그러면서 2회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접종 뒤 두 달마다 6%씩 효능 저하" 

화이자는 "임상시험이 아닌 이스라엘과 미국의 실제 접종자 데이터에서도 백신 효능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며 "일찍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 때보다 더 향상된 면역반응이 생성된다"며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3차 접종이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수준의 방어 기능을 복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FDA에 보고했다.

FDA는 화이자의 '부스터샷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는 17일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패널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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