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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원 국고 채우셨네" 빨간불에 줄줄이 직진 車 5대 결말 [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5대가 잇달아 신호 위반을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5대가 잇달아 신호 위반을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여러 대가 무더기로 신호 위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0초 만에 65만원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무언가에 홀린 듯 5대가 다 같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행진한다”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도로에서 차량 여러 대가 좌회전 신호를 무시하고 연달아 직진하는 모습이 찍혔다. 도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안내가 쓰여 있었다.

글쓴이는 영상 속에서 번호판이 보이는 신호위반 차량 5대를 신고했으며, 그 결과 도로교통법 5조에 따라 신호 또는 지시 위반으로 각각 과태료 13만원씩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시도 경찰청에서 받은 신고 처리 결과 메시지를 공유하며 “혹시 하나라도 누락될까 봐 마음 졸였는데 어제부로 답변 다 왔다. 전국 각지에서 국고를 채워주려 모이셨다. 한가위도 더욱 풍성해지고 도로도 더욱 안전해 지겠다”고 비꼬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신 놓고 운전하는 듯”, “꼬리물기 신호위반 놀랍다”, “신고 잘하셨다”며 신호 위반 차량들을 비판했다.

도로교통법 어린이 보호구역 및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의 과태료 부과 기준에 따르면, 제5조 신호 또는 지시에 따를 의무를 위반할 경우 승합차 14만원, 승용차 13만원, 이륜차 9만원 등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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