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박지원 8월 2번 봤다…롯데호텔에 국정원? 몰랐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08:58

업데이트 2021.09.16 09:03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관위 부위원장. SBS뉴스 인터뷰 화면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관위 부위원장. SBS뉴스 인터뷰 화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16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지난 8월 두차례 만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9월초 또 만났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또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났을 때 제3의 인물이 동석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윤석열 캠프를 향해 “그런 사람이 없는데 꼭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냐”며 맞섰다.

조씨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조성은씨가 8월 11일에 이어 또 박 원장과 만났다”라는 보도에 대해 “맞다”고 답했다.

만난 시기에게 대해선 구체적 날짜 대신 “8월 넷째주였다”며 “(박 원장이) ‘근처에 있다, 차나 한잔하자’고 해서 업무 미팅을 하던 중 나갔다”고 했다.

만남 장소에 대해 조성은씨는 “(8월 11일과) 같은 곳이었다”며 롯데호텔 38층 일식집이었다고 확인했다.

진행자가 “롯데호텔(32층)에 국정원 안가가 있다는 건 아는지”라고 묻자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 9월 8일에도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조씨는 “그날 온종일 수사기관에서 포렌식 절차를 지켜봤다”며 “포렌식 내용이 많아 하루종일 잡혀있었다”고 했다.

지난 8월 11일 박지원 원장과 롯데호텔에서 식사할 때 '홍준표 캠프측 사람이 동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씨는 “동석자는 전혀 없었다”며 “홍준표 측근은 물론이고 홍 대표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모르는 사람을 꼭 만났으면 좋겠다는 윤석열 캠프의 희망사항인 듯하다, 그런 사람 없는데 꼭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측이 왜 이런 주장을 편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조씨는 “(윤 전 총장이) 처음부터 솔직히 나오지 못했고 홍준표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인 듯하다”며 “4월 3일, 8일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박지원 타령’, ‘조성은 이상한 사람이다’만 반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 국민신뢰를 스스로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정조사, 특검으로 간다”고 경고했다.

조씨는 관련 자료를 대검 감찰실과 공수처에 모두 제공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에 ‘공익 신고자’로 신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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