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발사…유엔 안보리 회의소집, 美국무부 "발사 규탄"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05:17

북한이 지난 3월 공개한 탄도미사일 발사장면.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3월 공개한 탄도미사일 발사장면.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즉각 규탄하고 나섰다. 북한은 15일(한국시간) 낮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가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회의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AFP=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AFP=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북한의 주변국 및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 위협을 제기한 것임을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우리 동맹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전날 일본에서 한국·일본의 북핵 수석과 3자 협의를 진행했고, 현재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가 한국에서 한국 측을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추구하도록 할 것이라는 원칙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이를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1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고 있다.   북한이 15일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1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고 있다. 북한이 15일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북한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매우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

또 '북한의 호응을 영원히 기다리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단이라고 계속 믿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주변국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길에서 외교와 의미 있는 진전을 보려는 미국의 기대를 재차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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