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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계약직의 패기…"대선에선 분명히 한몫 한다" [국출중 하]

중앙일보

입력

“카메라에 잘 나오는 법도 교육받아요”

부대변인의 주된 업무가 무엇인지 묻자 김연주 부대변인은 “주로 논평을 써요. 매일 아침 쏟아지는 뉴스 현안에 대한 우리 당의 목소리를 직접 쓰죠. 국회 소통관 기자 회견장에서 구두로 브리핑하기도 해요. 오늘처럼 방송 매체에 출연하기도 하고요”라고 답했다.

치열한 심사와 압박 면접을 거친 대변인단. 그에 걸맞게 교육도 철저하다.

“당에서 애를 많이 쓰셨다고 느낄 정도로 잘 준비된 교육을 받았어요. 선배들을 통해 논평 쓰는 방법도 교육받고요. 당내의 현안에 대해서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죠.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대하는 모습을 배우는 거였어요. 저희가 ‘온 마이크’를 해야 하니 화면에 잘 나올 수 있는 방법도 교육받았죠.” (신인규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연예인 병 걸렸어요. 알아봐 주시면 짜릿해요”

‘나는 국대다’의 최종 문자 투표수는 약 12만 건.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출연자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 높다.

“국회에서 많이 알아봐 주세요. 의원들도 ‘아 그분이시군요’ 하며 반갑게 손 인사도 해주시죠. 환영 모드라서 참 좋은데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껴져요.”
(김연주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거의 3만 명 정도 ‘나는 국대다’를 유튜브에서 봤다고 들었어요. 사실 여의도에서 불편해요. 여의도에 계신 분들이 다 보셨거든요. 공인이라 그럴까요.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려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길가다가도 한 분이 알아봐 주셨는데 짜릿하더라고요.”
(신인규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짧은 시간이지만 대선 정국에서 분명히 역할을 할 겁니다”

선발된 대변인단의 임기는 6개월이다. 국회에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지만 다짐은 진지하다.

“임기는 짧은데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죠. 우리 당이 중요한 순간이고, 어려운 면도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신인규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기간의 길고 짧음과 상관없이 대선 정국에서 저희가 분명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고 신 부대변인도 뒤에서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당에서의 변화의 움직임을 지켜봐 주십사 하는 당부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증거가 저희이기도 하고요.”
(김연주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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