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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감소라지만 “일자리 여전히 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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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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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고용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년 같은 달보다 고용률은 0.8%p 상승했고 실업률은 0.5%p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만8000명이 늘고 실업자 수는 12만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증가세입니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4000명, 임시근로자는 31만2000명이 증가했습니다. 일용근로자는 8만9000명이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1·2·3차 확산 시기와 달리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확산 영향은 일부 업종에 제한적으로 미쳐 고용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도매 및 소매업(-3.3%), 제조업(-1.7%),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3%)과 같은 일부 업종은 전체적으로 고용 회복세에서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청의 발표에 고용률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네티즌들도 있고, 여전히 일부 업종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 “수치만 올라갔을 뿐 여전히 어렵다”

“아르바이트나 인턴 같은 게 임시 근로자인데 그걸 취업이라고 볼 수 있나? 다 포함하면 수치는 올라가겠지. 정작 취업은 아직도 너무 어려운 상황인 걸 알긴 하는 건가?”

“실제로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게 진정한 취업이지 살려고 아르바이트하는 걸 취업으로 보다니.”

# “피해받는 업종에 대한 대책 필요”

“자영업자들이 힘드니까 직원들을 계속 자르는 거다. 수치로도 증명됐는데 대책은 도대체 언제쯤?”

“전체적으로 고용률이 오르면 뭐해. 서비스업 종사하는 나는 당장 일자리 잃게 생겼는데.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방법이 만들어지긴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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