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R&D에 매년 매출액 20~30% 투자항암제, 차세대 백신 등 개발 박차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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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mRNA 백신 플랫폼 착수

셀트리온은 연 매출액의 20~30%를 R&D에 투자하며 임상에 속도를 내는 등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연 매출액의 20~30%를 R&D에 투자하며 임상에 속도를 내는 등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매년 매출액의 20~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우선 셀트리온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텍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했다. 올해 6월엔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으며, ADC 기술이 더해지면 보다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 8월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트라이링크)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트라이링크는 mRNA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고유의 벡터, 3세대 캡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라이링크가 제공하는 주형 벡터, mRNA 공정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유행하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도 연구의 중점을 뒀다.

매년 1개 이상 바이오의약품 허가 목표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 골다공증 치료제 CT-P41,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T-P4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3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도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이 센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셀트리온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만3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의약품 R&D, 각종 임상시험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인력을 2000명으로 늘리는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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