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온베브지주' 출시, 포트폴리오 확대국내 항암제 점유율 1위 수성 집중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00:06

지면보기

05면

보령제약 오리지널 제품과 효과 동등

보령제약은 회사의 역량을 항암제 사업에 집중해 올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회사의 역량을 항암제 사업에 집중해 올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보령제약이다. 항암제 시장점유율 국내 제약사 1위로, 포트폴리오,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비롯해 전방위 노력을 항암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일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주(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도입·출시하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지난 5월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온베브지주’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온베브지주’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암제 아바스틴의 첫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이 적응증이다.

‘온베브지주’는 임상 1상·3상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아바스틴)과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763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24주 동안의 최고 전체반응률 측정 결과, 모든 무작위 피험자 집단에서 47.6%를 기록했다. 아바스틴은 42.8%였다. 또한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에서는 온베브지주가 50.1%, 아바스틴은 44.8%였다.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에 700억원 투자

보령제약은 ‘온베브지주’ 출시를 통해 케미컬 위주의 일반 항암제 제품군에서 바이오 항암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통해 항암제 부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으며, 이 중 약 700억원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LBA에 투자할 계획이다. LBA란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포함한 3개 품목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LBA 논의를 진행 중이다. 2020년 LBA를 추진해 글로벌제약사인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젤로다(카페시타빈) 등의 주력 제품군의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올해 항암제 부문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