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턱마스크에 맥주…말리는 승객 비웃으며 때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17:50

업데이트 2021.09.19 00:08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캔맥주를 마신 남성과 그에게 주의를 준 여성 승객 간 폭행 시비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남성 A씨와 여성 B씨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당시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캔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같은 열차 안에 타고 있던 B씨가 이를 보고 ‘객실 내 음주 중인 사람이 있다’는 민원을 신고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취지로 주의를 주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듣는 등 입건 전 조사 중이며,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B씨는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진 찍는다고 말하고 찍었고, 당사자들은 여유롭게 렌즈를 보며 비웃고 있었다”며 “내가 지하철 안에서 술 마시는 사람한테 마스크 쓰라고 했다가 맞을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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