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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인 80% 접종완료 땐 집단면역 가능…일상복귀는 아냐"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17:26

업데이트 2021.09.15 17:37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방역당국이 성인 80% 이상, 고령층 9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집단면역을 달성해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확진자 92.4%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 완료→집단면역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완료율이 얼마나 돼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보냐'는 질문이 이같이 답했다. 현재 국내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접종률은 78.3%이며 접종 완료율은 46.9%이다. 두 수치 간 30%p 이상의 간극이 있다.

2차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해 이 단장은 “9~10월 사이에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조만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국은 10월 말쯤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집단면역 달성해도 코로나 이전 일상 회복은 아냐 

다만 집단면역 형성이 곧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이 단장은 “집단면역이라는 걸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는 2019년 정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면 집단면역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집단면역의 과학적 정의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미 면역이 돼 있거나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이 전파를 차단하는 고리가 돼 면역이 없는 이들에게 일부 방어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 감염학회에서 정의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이 된다, 안 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넓게 되느냐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델타 변이 예방에 효과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석을 앞두고 확산돼 비상이 걸린 15일 오후 대전시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석을 앞두고 확산돼 비상이 걸린 15일 오후 대전시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이날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방대본이 8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2만765명을 분석한 결과 92.4%가 백신 미접종자 또는 불완전 접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최근 백신의 완전 접종률이 40%인 것을 감안하면 주로 미접종군에서 발생이 확인되고 있고 백신의 효과는 매우 명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봤다. 방대본은 델타 변이 예방 효과와 관련해 백신을 1차 접종했을 때 60~70%, 접종을 완료했을 때 82.6%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중증 예방효과는 1차 접종만으로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 85%까지 확인됐다. 사망 예방효과는 1차 접종일 때 78%, 2차 접종으로는 97%까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최근 1주간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98.5%로 전주보다 1.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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