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입은 삼성에…애플워치 야심찬 '에르메스' 반격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15:37

업데이트 2021.09.15 16:22

애플이 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개했다. 애플은 14일(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과 함께 애플워치 제품을 공개했다.

화면 커지면서 글자량 50% 늘어   

애플 워치 시리즈7은 전작 대비 테두리가 얇아 화면이 큰 것이 특징이다. [사진 애플]

애플 워치 시리즈7은 전작 대비 테두리가 얇아 화면이 큰 것이 특징이다. [사진 애플]

애플워치7은 전작보다 테두리가 40%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졌다. 넓어진 디스플레이 덕분에 전작인 애플워치6에 비해 담을 수 있는 텍스트양이 최대 50% 늘었다. 또 전작 대비 화면이 실내에서 최대 70% 정도 밝기 때문에 손목을 움직이거나 화면을 만지지 않고도 시계를 볼 수 있다.

전면 크리스털이 전작 대비 50% 이상 두꺼워지면서 균열ㆍ먼지ㆍ물 등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8시간으로 이전과 같지만 충전 속도는 33% 빨라졌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장 크고 진보한 디스플레이, 향상된 내구성, 충전 속도 등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워치OS8, 수면 호흡 측정·마음 챙김 앱 추가 

실버ㆍ그래파이트ㆍ골드 색상의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 워치 제품. [사진 애플]

실버ㆍ그래파이트ㆍ골드 색상의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 워치 제품. [사진 애플]

애플워치7에는 워치OS8을 탑재했다. 워치OS8엔 수면 중 호흡 측정 기능과 ‘마음 챙김’ 앱이 추가됐다. 마음 챙김 앱은 최소 1분 이상 집중해서 명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또 애플워치가 인식할 수 있는 운동 유형에 태극권ㆍ필라테스가 추가됐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개선됐다.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과 심박 수ㆍ가속도계ㆍ자이로스코프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시기를 감지한다. 다른 운동을 할 때 넘어지는 경우 이용자가 1분간 움직이지 않으면 응급 서비스로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기능도 있다.

애플워치7의 알루미늄 케이스는 미드나이트ㆍ스타라이트ㆍ그린ㆍ블루ㆍ레드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애플워치 나이키’와 ‘애플워치 에르메스’가 추가된다. 나이키 스포츠 루프는 세 가지 색상으로,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vs 갤워치4 톰브라운

애플워치 에르메스의 '구르멧 더블 투어' 모델. [사진 애플]

애플워치 에르메스의 '구르멧 더블 투어' 모델. [사진 애플]

이 중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협업한 제품은 에르메스 고유의 체인 모양 디자인이 적용된 ‘서킷H’와 손목에 두 번 휘감는 형태인 ‘구르멧 더블 투어’다. 애플은 2015년부터 에르메스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 폴드3ㆍ플립3를 출시하면서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함께 한정판 제품을 추첨을 통해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델의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을 이달 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를 놓고도 두 회사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7은 올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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