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洪 등 8명 '1차 컷오프' 통과…내일부터 TV토론 스타트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14:09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예비경선 1차 컷오프 여론조사를 통해 2차 예비경선 진출자를 8명으로 압축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여론조사 전체 순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정홍원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1차 컷오프 경선 결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 등 8명이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국민의힘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2000명씩 표본조사를 했고 이를 당원 20%, 일반 국민 80% 비율로 변환해 합산한 결과다.

이날 조사 결과 확인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 됐다.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엔 정 위원장을 비롯해 한기호 사무총장과 성일종 선관위원, 여기에 극소수의 당 사무처 당직자만 입회했다.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엔 출력된 종이를 모두 파쇄했고, 증거 보존을 위한 원본 파일만 USB 저장장치에 담아 한 사무총장이  가져갔다고 한다. 정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의거,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결과 공표와 관련해 구두로 사전 유권해석을 물은 결과 선관위는 ‘본경선이 아닌 예비경선의 경우 결과를 공개해선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공개될 경우 특정 후보의 ‘대세론’ 같은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 생기는 걸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도 별도

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순위 및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화하는 경우는 안 된다”며 “컷오프 통과된 8명의 성명을 밝히는 것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결과 비공개로 인해 이날 정치권엔 출처 및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이른바 ‘지라시(정보지)’가 난무했다. 다만 당 안팎에선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정치권에선 책임당원의 경우 윤 전 총장, 일반 국민의 경우 홍 의원의 지지율이 우세했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는 16일 첫 TV 토론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모두 6차례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 2차 경선부턴 당원의 경선 참여 비중도 는다.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10월 8일 2차 경선 컷오프는 여론조사 70%에 당원투표 30%를 합산한다. 11월 5일 최종 후보 선출 때는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 비중이 각각 50%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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