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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연장 11회 '진땀 세이브'…MLB 통산 두 번째 SV

중앙일보

입력

1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원정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올린 김광현. [AP=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원정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올린 김광현.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33)이 '진땀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 7-4로 앞선 11회 말 팀의 8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내용은 아슬아슬했다.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가 주자를 2루에 놓고 등판한 김광현은 첫 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스의 볼넷과 제프 맥닐의 내야 땅볼로 2사 1, 3루. 케빈 필라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 쪽으로 향했고 김광현이 빠르게 대처해 1루에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갔다. 그 사이 3루 주자 알론소가 득점해 1점 차가 됐다.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 2루에서 알버트 알로마 주니어를 6구째 2루수 땅볼로 유도해 7-6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의 MLB 세이브는 지난해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즌 개막전 이후 처음.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개막을 선발로 맞이한 김광현은 8월 초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다. 시즌 성적은 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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