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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추석 학생 이동 최소화해달라"…'영상 인사' 권장

중앙일보

입력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부교육감들과 ‘제14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교육부 제공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부교육감들과 ‘제14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교육부 제공

교육 당국이 추석 연휴 이후 학교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원에 특별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함께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추석 기간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추석 연휴가 등교 수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유 부총리는 "추석 연휴에 방역 고비를 잘 이겨낸다면 10월에는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연휴가 끝난 이후 확산세가 오히려 커진다면 현재 등교율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추석 연휴 기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이동 및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비대면으로 가족, 친지에게 인사를 드리는 방안을 각 학교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방안에는 '가족 친지간 영상으로 인사하기', '타인과 밀접 접촉, 밀집·밀폐 다중이용시설 이용하지 않기', '불특정인이 모이는 행사(동창회·동문회 등) 참여하지 않기'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연휴 이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도록 했다. 확진 비율이 높은 수도권 학교 기숙사나 수도권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지방 기숙사로 복귀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선제적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입소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숙학원은 PCR 검사 결과를 제출하고 입소한 후에도 일주일 동안 예방관리 기간을 둔다. 연휴 이후 다음 달 6일까지 2주 동안은 매일 방역점검을 해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께서 학부모의 마음으로 도와주셔야만 학교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학교 감염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우리 모든 국민이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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