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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뺨 쳤다…이재명캠프 본부장, 이낙연 지지자에 봉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일대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1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일대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1

15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자인 A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B씨의 뺨을 때렸다.

B씨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봉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한 노인이 욕을 퍼붓더니 다짜고짜 B씨의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낙연 후보가 비슷한 시각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며 “예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낙연 후보의 ‘필연 캠프’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전북 현장 회의를 열고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캠프 측에서는 “이 사건은 전전으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시민 A씨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 이날 이낙연 후보 측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이 씨를 ‘이낙연 지지자’로 규정하면서 이번 건을 마치 이재명 후보 측과의 갈등 양상으로 보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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