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결연한 의지’ 확인…與 “사직안 오늘 본회의 상정 처리”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11:41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저출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저출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이 전 대표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을 상정해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기로 최고위에서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의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대선 경선에 임하는 이 전 대표의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존중해서 의원직 사퇴서를 오늘 본회의에 상정·처리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와 면담한 박병석 의장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의지와 박병석 의장의 뜻과 여러 사항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과는 아직 처리에 관해 구체적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상정에) 합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도 (그랬듯) 의원 본인과 소속 정당의 뜻이 있다고 하면 상대 정당은 그것을 존중하고 의원들이 어떤 형태로든 가부를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대선 준비를 잘하고 우리가 좋은 후보를 내서 동반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경선 승부수로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한 뒤 지도부와 박 의장에게 지속적으로 사직안을 처리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사직안이 상정되면 이 전 대표의 신상발언 이후 표결 처리 수순을 밟게 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출석하고 신상발언을 통해 사직을 결심한 이유 등을 재차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사직안이 처리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70석에서 169석으로 줄어 든다. 국민의힘의 의석은 지난 13일 윤희숙 의원의 사직 처리로 104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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