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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전통시장에 번지는 ‘용기내! 캠페인’…망원동월드컵시장 합류

중앙일보

입력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망원동월드컵시장(상인회장 반석병)이 지난 13일 ‘용기내! 망원동월드컵시장’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시장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용기내!’ 캠페인은 ‘용기(勇氣, courage)를 내서, 용기(容器, container)를 내자’는 의미로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자는 운동이며, 망원시장에 이어 망원동월드컵시장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망원월드컵시장 50개 전체 점포가 캠페인 동참을 약속하고, 테이프 커팅식과 다회용기 사용 시연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망원동월드컵시장이 매년 개최하는 ‘전통시장 추석맞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구는 ‘용기내! 망원동월드컵시장’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종량제봉투(10L) 1만 2000장을 상인회에 전달했다.

이제 망원동월드컵시장은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로 장을 보는 고객에게 쿠폰을 1장씩 지급한다. 받은 쿠폰을 상인회 사무실로 가져오면 쿠폰 1장 당 종량제봉투(10L) 1매로 교환해준다.

한편 구는 지난 5월부터 망원시장에서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종량제봉투(10L) 2만 4000장을 지원한 바 있다.

망원시장의 87개 전체 점포가 참여해 올 8월말 기준 544명의 시장 이용객이 종량제봉투 7799장을 교환해 갔다.

지난 3일에는 밀폐용기 ‘글라스락’ 제조사인 ‘SGC솔루션’이 망원시장에 유리용기 1000개를 망원시장에 후원해 ‘애착용기내!’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애착용기내!’는 애정한다 착한 용기의 의미로 쿠폰 교환 품목을 종량제봉투와 글라스락 용기로 다양화(종량제 봉투와 유리용기 중 택일)해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환경을 생각해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해준 망원동월드컵시장에 감사드린다”라며 “마포구도 더 많은 시장과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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