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특별법 17일 시행…2024년 신공항 착공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11:30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17일 시행됨에 따라 ‘에어 시티’ 조성 등 신공항 건설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5억원을 들여 ‘가덕도 신공항 에어 시티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어 시티 조성 예정지는 강서구 가덕도 눌차만·천성항 일원 677만9000㎡이다. 신공항 예정지와는 2~4㎞ 떨어진 구역이다.

부산시는 1년 동안 용역을 한 뒤 2022년 하반기부터 사업자 선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 등을 거쳐 2024년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건설 등 에어 시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안.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안. [부산시]

에어 시티는 공항과 연계한 물류·상업·업무 기능을 갖추고,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계획된다. 또 부·울·경 등 여러 지역에서 신공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철도·도로망을 함께 검토한다. 부산시는 중앙정부 역점 사업인 ‘2050 탄소 중립’전략에 맞게 에어 시티 개발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특별법 시행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실시 중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내년 3월 마무리된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또는 실시), 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 평가가 2024년까지 완료된다. 부산시는 설계를 거쳐 2024년이면 신공항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시 로드맵(패스트 트랙 적용)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시 로드맵(패스트 트랙 적용)

정부와 부산시는 유치 예정인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 말까지 가덕신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부산이 개최지로 결정되면 세계박람회는 2030년 5~10월 부산 북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7일 시행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에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실시계획 수립 세부 절차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개발사업의 범위지정, 지역기업 우대, 민자유치사업 지원, 신공항 건설사업의 재정지원 등을 규정한 내용이 담겼다.

가덕도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현황.

가덕도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현황.

시행령 시행으로 공항 건설에서부터 주변 지역 개발, 접근 교통망 건설에 이르기까지 여객·물류를 아우르는 관문공항을 건설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가덕도 종합개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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