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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서 가장 중점 평가하는 대목은 뭔가요?” SKT, 메타버스로 일대일 채용 상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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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상담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메타버스 채용 상담 모습.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상담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메타버스 채용 상담 모습. [사진 SK텔레콤]

“자기소개서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뭔가요?”

“서비스 기획 직무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하는 일이 궁금합니다.”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으로선 선뜻 꺼내기 이런 어려운 질문을 가상공간에서 하면 어떨까. SK텔레콤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 상담 코너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주니어 탤런트’ 전형 지원자 가운데 사전 신청한 600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단독 상담 기회를 부여한다. 주니어 탤런트는 대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무 경력 3년 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를 통해 SKT 채용 지원자들은 이프랜드에서 자신의 개성대로 아바타를 꾸민 뒤, 채용 담당자나 실무부서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는 공간의 제약 없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오프라인 행사와 비교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원자는 본인 상담 시간대에 최대 2명의 친구와 함께 이프랜드에 접속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SKT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SKT 측은 “발표회 형식의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원자 각자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개별 상담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허준 SKT 커리어그룹장은 “대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SKT의 ICT 솔루션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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