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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조성은과 식사한 박지원 제3자 접촉 가능성, 근거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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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정무특보인 김용남 전 의원. 중앙포토

윤석열 캠프 정무특보인 김용남 전 의원. 중앙포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측은 박지원 국정원장이 성명불상의 제3자와 만나기 위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만난 식사 장소에 대해 “그 호텔에는 국정원에서 항시 사용하는 안가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 정무특보인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박지원 국정원장하고 조성은씨가 (8월 11일) 밥을 먹을 때 제3의 인물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근거가 있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이야기는 처음부터 많이 떠돌았고 고발장에 ‘시중에 많은 의혹이 있다’라고 기재를 했다”며 이를 밝혀 달라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알지만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씨가 만난 그 호텔(롯데)에는 국정원에서 항시 사용하는 안가가 있다”며 “그래서 식사는 둘이 했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식사 이후에 국정원 안가로 이동했는지 여부, 만약 이동을 했다면 그 안가에 다른 참석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야당에서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굳이 그 호텔에서 식사하기로 정한 이유가 그 호텔에 국정원에서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안가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지난달 11일 박지원 국정원장을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이번 의혹에 대한 언급이 오갔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이 오가고 있다. 윤석열 캠프는 ‘제3자 동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식당’이 아니라 ‘안가’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 수 있다고 추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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