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덜 강경한 어조 취하라"…시진핑, 바이든 정상회담 제안 퇴짜

중앙일보

입력 2021.09.15 07:15

업데이트 2021.09.15 08:1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AP·신화=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AP·신화=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무산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뤄진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미국이 중국에 대해 덜 강경한 어조를 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홍콩에서의 인권 탄압과 대만 문제 등을 비판하며 중국에 강경 노선을 취해왔다. 이에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핵심 이익'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한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비록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중국 측의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백악관이 시 주석이 정상회담 제안에 응하지 않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미얀마를 방문한 뒤로 중국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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