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승부차기 선방쇼' 울산, 가와사키 꺾고 ACL 8강행

중앙일보

입력 2021.09.14 23:07

업데이트 2021.09.14 23:1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울산 골키퍼 조현우(왼쪽 둘째). [연합뉴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울산 골키퍼 조현우(왼쪽 둘째).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가사와키 프론탈레(일본)를 꺾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가와사키와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해 우승팀 울산은 2연패를 향한 고비를 넘겼다.

K리그1과 J리그 1위팀 맞대결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연장 전반 막판 가와사키 선수의 헤딩슛을 조현우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연장 후반 14분 울산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김지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았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 전현직 수문장’ 울산 조현우와 가와사키 정성룡의 대결이 펼쳐졌다. 가와사키 2번 키커 타츠야가 실축했고, 울산 2번 키커 원두재의 킥도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가와사키 3번 키커가 성공했으나 울산 이동준의 슛이 정성룡에 막혔다. 정성룡이 먼저 움직여 이동준이 다시 찼지만 재차 막혔다.

하지만 가와사키 4번 키커 슈미트의 슛이 높이 떴고, 울산 윤일록이 성공해 다시 2-2가 됐다. 가와사키 5번 키커 이에나가의 슛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울산 5번 키커 윤빛가람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대구FC는 일본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대구는 전반 4분 세징야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전반 12분 야쿱 스비에르초크(폴란드)에 동점골을 내줬다. 대구는 전반 28분 에드가의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중앙수비 정태욱이 발목을 다쳐 교체아웃돼 수비가 흔들렸다. 대구는 후반 18분과 20분에 스비에르초크에게 2골을 더 내줬다. 스비에르초크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기에 후반 34분 나카타니 신노스케에 쐐기골을 내줬다.

동아시아 지역 8강전과 4강전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전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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