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7kg 빠져 헬쓱해진 송해 "내가 생각한 전국노래자랑 후임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노래자랑’ 최장기 MC 송해. 유튜브 캡처

‘전국노래자랑’ 최장기 MC 송해. 유튜브 캡처

KBS1 ‘전국노래자랑’ 최장기 MC 송해(94)가 후임에 대한 질문에 “오래전부터 이상벽을 마음으로 정해 놨다”고 말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7㎏ 야윈 국민 MC, 전국노래자랑 무기한 중단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해는 “이상벽이 ‘MC자리 넘겨주신다고 약속하신 건 어떻게 되냐’고 물어서 아직 멀었다고 했더니 ‘그러면 제가 90살이 넘는데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만나는 건 다 아시는 거니까”라며 “‘전국노래자랑’을 한 지 올해가 42주년이다. 42년간 즐거웠던 프로그램을 묶어두기 아까워서 스페셜 방송으로 재밌는 부분을 추려서 보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체중 7㎏이 빠져 야윈 얼굴의 송해는 “건강이라는 게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타고난 것도 가꾸지 않으면 잃게 된다”며 “저는 요새 어딜 가나 주먹 쥐고 화이팅 하자고 한다. 지금 보고 계신 분들도 같이 화이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많은 사람을 만나면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고 거기에서 우리는 즐거움을 얻는다”며 33년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밝혔다.

송해는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115세 최고령 참가자를 꼽으며 “할머니가 귀만 조금 어두웠지 아주 카랑카랑하셨다. 그분이 마실을 많이 다니신다면서 ‘쉴 새가 없어서 건강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