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고무줄로 입 묶인 백구...“학대한 악마 찾자”

중앙일보

입력 2021.09.14 17:12

입이 묶인 채 발견된 진돗개. [연합뉴스]

입이 묶인 채 발견된 진돗개. [연합뉴스]

주둥이가 공업용 고무줄에 감겨 고통받던 백구가 구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13일 “고무줄 악마를 찾는다. 9월 12일 입 주위가 고무바(상업용 두꺼운 고무줄)에 오랫동안 묶여 입안이 괴사할 지경에 이르렀던 백구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백구는 전북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교차로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백구는 주둥이가 고무줄로 감긴 채 목줄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백구 학대범을 찾아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백구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넘 불쌍하네요. 저런 악마 같은 짓을 한 악마를 똑같이 벌하여 주세요.” “동물이나 사람이나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장난질을 하냐. 욕 나온다. 경찰이 무조건 빨리 범인 잡아넣고, 법원도 사건의 엄중함을 고려해 무거운 벌을 내려야 한다.” “참 너무하네. 어떤 정신 나간 인간이 저리 잔인하단 말인가. 반드시 잡아 엄벌에 처하자.”

학대범이 사람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동물 보호 차원에서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사이코패스들이나 범죄자들이 동물에게 먼저 악독하게 하고 그 뒤에 사람에게 범죄 저지르는 경우 많다는 연구 결과 있다고 들었다.” “연쇄살인범들의 첫 살인은 동물이라는 연구 결과가 너무나 많은데 왜 동물 학대를 아직도 별일 아닌 거로 치부하는지 답답하다. 선진국들이 왜 강력처벌하는데. 진짜 사람이면 저럴 수 있겠냐?”

동물법을 개정해 이러한 일을 막아야 한다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현행 동물법을 왜 강화하지 않나요? 그러니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죠. 고통스럽게 지낸 백구가 너무 가슴 아프네요. 느슨한 동물법. 국회가 도대체 뭐 하는 곳이냐고 묻고 싶어요. 끊이지 않는 동물 학대를 대상이 사람이 아니란 이유로 계속 처벌을 강화하지 않고 있는 것, 사람에 대한 학대는 계속 강하게 처벌하려 하면서 말 못 하는 동물들 참혹함을 그대로 방관하는 것, 이건 방관이에요.” “제발 우리나라 법 선진국 못 따라가는 게 진짜 부끄럽습니다. 아동학대, 성범죄, 살인죄, 동물 학대 등 모든 부분에서 이렇게 약한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데 무슨 국민이 믿고 살 수 있겠습니다. 제발 법 강화 좀 시켜주세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아닙니다. 잘못된 관습(식용)과 무심한 방치는 반드시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ID 'tlxl****'

#다음

"정말 매번 치가 떨린다. 제발 말 못 하고 약한 동물들에게 그러지 좀 말자. 그 죄를 다 어찌 받으려고."

ID '우림eng'

#엠엘비파크

"사람한테 저 짓 한 거랑 같은 급의 처벌을 받아야 함."

ID '과천박태종'

#다음

"처벌해야 합니다. 동물에게 잔인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사람에게도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위험한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가해를 한 것과 똑같이 처벌해야 합니다."

ID '대박로또'

#다음

"저 사진 보니까 화가 난다! 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로 학대하고 제발 괴롭히지 좀 마라. 꼭 찾아내서 이런 놈들도 신상 공개하자."

ID '중구가시키드나'

#네이버

"무조건 구속 좀 해주시고 벌금도 최고로 올려주세요. 너무 백구가 불쌍합니다."

ID 'lee8****'

최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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