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저탄소 식생활 문화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시작한다.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다.
aT는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열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aT는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사용하고 ▶유통 중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며 ▶소비 단계에서 잔반 없는 식사를 통한 폐기물 줄이기를 제안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aT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약속한 중소기업중앙회·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aT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공기관 등 단체급식 기관과 협력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춘진 사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과감한 혁신 없이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정·음식점·급식소 등에서도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