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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디자인경영센터 신설…센터장에 카이스트 교수 선임

중앙일보

입력

롯데그룹 로고.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 로고.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지주사인 롯데지주 안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배 사장은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과 서울대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파슨스디자인스쿨 교수로 재직한 디자인 전문가다.

롯데 관계자는 “배상민 사장의 영입은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혁신과 디자인은 그 원천이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 같다"며 디자인경영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한다. 신 회장은 배 사장에게도 "경영의 모든 단계에서 통합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롯데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그룹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조직을 잇달아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지난 8일엔 롯데지주 내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과 바이오팀을 새로 만들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에서 영입한 40대 상무급 임원들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롯데는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기존 바이오 업체 인수 및 제약사와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외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6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TF를 신설하기도 했다. 브랜드 관련 업무를 통합 운영하는 조직이다. 롯데는 브랜드경영TF를 중심으로 각 BU(사업부문) 및 계열사 브랜드 관련 업무 책임자 등의 브랜드 협의체를 조직, 브랜드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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