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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였던 그 공장, 1385만원 '캐스퍼'에 반전…文도 줄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 차량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 차량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14일 사전예약했다.

현대차는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의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을 이날 시작했는데, 오전 한 때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캐스퍼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탄생한 현대차의 첫 경형 SUV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 차량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 차량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 첫날,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며 "이 차량은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광주형 일자리' 생산 차량의 구입 신청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상생형 지역일자리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광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덟 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이 맺어졌으며, 앞으로 총 51조원의 투자와 직간접 일자리 13만 개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1호차는 상징적"이라며 "그래서 상징적으로 청와대가 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가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경형 SUV 캐스퍼. [영상 현대차]

현대차가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경형 SUV 캐스퍼. [영상 현대차]

현대차는 14일부터 '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14일부터 '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사진 현대차]

한편 캐스퍼는 온라인접속자가 70만명을 넘기는 등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참여자는 13일만에 13만6000명에 달했다.

이날 공개된 캐스퍼의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가솔린 1.0 터보 엔진과 전용 디자인으로 구성된 '캐스퍼 액티브' 선택시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판매 개시 직후인 오는 29일부터 총 6일간 얼리버드 예약을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는 기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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