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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영업관행 개선해 불완전 판매 막고 석탄 관련 투자 중단으로 친환경 실천

중앙일보

입력 2021.09.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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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ESG경영’ 강화

한국투자증권은 사회 및 환경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본사 야경.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사회 및 환경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본사 야경.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ESG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정책을 추진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금융질서를 제시하는 한편 친환경 투자를 늘리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60.3% 늘어난 5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실 사모펀드 전액 보상으로 인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견조한 성과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의 배경으로 ▶뛰어난 수익성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등을 꼽았다. 사모펀드 보상에 관해서는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고객 신뢰 회복과 이를 토대로 한 장기적 영업력 강화를 우선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부실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발표하고 소비자보호위원회 의결 및 실무 절차 등을 거쳐 보상 업무를 마무리했다. 나아가 ‘고객에 대한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중심에 둔 기업문화를 체질화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심에 둔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영업관행 개선안도 내놨다. ▶상품선정위원회 기능과 책임 강화 ▶투자상품 사후관리 전담 조직 신설 ▶상품 판매 관련 직원 교육과 감사 확대 ▶관련 평가보상 시스템 개편 등 영업관행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재무적 요소인 사회와 환경 관련 이슈에서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 8월 석탄 관련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9월에는 한국수력원자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풍력발전단지 4곳의 지분 49.9%를 인수하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섰다. 지난 8월 20일에는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소전문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은 H2KOREA 회원사의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해 금융 주선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6월에는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영국과 일본 태양광 발전 사업, 독일과 핀란드 풍력 발전 프로젝트 등에 투자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ESG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설립하면서 ESG 사업 강화를 천명했다. 정일문 사장을 중심으로 사외이사인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 ESG 위원회는 ▶친환경 기업투자 ▶ESG 관련 채권 인수 및 상품 출시 ▶동반성장 및 상생가치 실현 ▶포용적 금융 및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우수기업 상품 개발 및 투자 등 다양한 ESG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일문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실행하면서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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