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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경쟁률 6.25대 1…선발인원 축소에 전년보다 상승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올해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많아진데다 정시 확대 추세로 수시 모집인원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6.25대 1을 기록했다. 5.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총 2393명을 뽑는 수시 모집에 1만4965명이 지원했다.

정원 내 수시 모집 경쟁률은 6.23대 1로 지난해 5.68대 1보다 올랐다. 1592명을 뽑는 정원 내 수시 일반전형에 1만1751명, 681명을 뽑는 지역균형 선발 전형에 2403명이 지원했다. 정원외 전형 경쟁률은 6.76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수시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수시에서 2611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2393명으로 모집 인원을 218명(8%) 줄였다.

이와 함께 늘어난 학생 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44만6573명으로 지난해보다 8623명 늘었다. 학생 수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올해 5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교사에게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교사에게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학원가에서는 이날 오후 수시 모집을 마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도 경쟁률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대학은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을 늘리면서 수시 규모를 줄였다. 각 대학 선발공고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는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을 1112명 줄였다.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는 13일 오후 5시 수시 접수를 마감한다. 경희대·서강대·한양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는 14일 오후 6시에 수시 접수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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