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오프라인 매장에선 상품 탐색, 구매는 모바일·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21.09.13 10:39

업데이트 2021.09.13 15:45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은 상품을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나머지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수퍼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품 거래에 적극적이고, 전통시장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시장에 완성차 업계가 진출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중고차 시장에 완성차 업계 참여 찬성"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세대 1000명에게 실시한 ‘유통현안에 대한 20·30세대 의견조사’ 결과다. 우선 중고 자동차 매매 시장에 국내 자동차 제조 회사가 참여하는 데 대해 53.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9.1%에 그쳤다. 전경련은 “자동차 제조사가 중고차 매매 시장에 참여해 중고차 품질을 향상 시켜 주기를 바라는 희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잘모름·의견없음’은 37.3%였다.

[자료 전경련]

[자료 전경련]

최근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을 거론하며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찬성(48.0%)’이 ‘반대(11.6%)’ 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름·의견없음’은 40.4%였다.

[자료 전경련]

[자료 전경련]

"모바일·온라인으로 50% 넘게 구매" 

평소 쓰는 물품을 살 때 전통 시장을 이용하는 2030세대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소비자는 물품을 주로 모바일(37.1%) 또는 온라인(18.2%)을 통해 구매했다. 다음으로 대형마트(19.3%), 편의점(15.3%), 슈퍼마켓(7.3%) 순이었다.

[자료 전경련]

[자료 전경련]

모바일·온라인 구매를 주로 활용하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구입 물품 종류를 물어본 결과 73.2%가 배달음식, 음·식료품, 패션제품, 가전제품, 가정용품 등 모든 물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신선도 관리가 필요한 음·식음료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모바일·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응답은 20.0%였다. 모바일·온라인 구매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언제든지 구입 가능해서’가 4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저렴하게 구입 가능(21.8%)’, ‘다양한 상품 비교 가능(15.9%)’ 순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은 탐색형 매장으로 이용"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증가한 유통시장에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소매점의 바람직한 사업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질문에는 ‘온라인 구매 이전에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탐색형 매장(36.2%)’과 ‘여가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형 매장(31.9%)’ 응답이 높게 나왔다. ‘신선식품 등 특정제품에 주력하는 특화형 매점(22.7%)’, ‘무인형 매장(9.2%)’이 뒤를 이었다.

[자료 전경련]

[자료 전경련]

이밖에 63.5%는 중고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중고품 구매시 최우선 고려 사항에 대해 물어본 결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37.4%)’, ‘저렴한 가격(28.0%)’,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27.0%)’, ‘거주지 근처 구매(7.6%)’ 순으로 응답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온라인, 중고품 거래가 증가하는 등 변화하고 있는 유통 시장 환경에 적합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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