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3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7만44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755명)보다 322명 줄었으며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409명, 해외유입 24명 등이었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사망자 수는 236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1375명) 이후 1주일 만에 1500명 아래로 나타났지만, 이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보통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말·휴일을 지나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전국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