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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 가성비·가심비 높은 햄버거 제품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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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패스트푸드 업종에서는 롯데리아가 78점으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맘스터치가 76점으로 2위, 버거킹과 맥도날드가 각각 74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롯데GRS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롯데리아는 1979년 1호점 오픈 이후 한국인 입맛에 맞춘 버거 제품들을 출시하며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불고기버거는 토종 메뉴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외식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4년에는 100%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 만든 고급 프리미엄 햄버거 ‘한우불고기버거’를 출시했다.

 롯데리아는 장수 제품이자 베스트셀러인 제품들의 가성비를 높이는 리뉴얼 전략과 고객만족을 높이는 캠페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새우버거를 기반으로 새우패티 두 장을 넣은 사각새우더블버거를 출시했으며, 4~5월에는 기존보다 100원 비싼 가격에 핫크리스피버거와 치즈No.5 제품의 패티를 2장으로 늘린 벌크업 캠페인을 운영했다. 가성비와 가심비가 높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선호에 맞춰 6월부터는  ‘착한점심’ 메뉴의 일부 제품 가격을 100~300원가량 낮췄다. 올해 신제품도 메뉴에 추가해 총 6종의 인기 세트 메뉴를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한 TV CF를 공개하고,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 야채와 패티의 중량을 늘린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8월에는 두 제품의 고객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통합 외식 주문 앱인 ‘롯데잇츠’에서 가격을 30% 할인해 선보이는 ‘가성비Up! 풍성한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올해 패스트푸드 업종의 NBCI 평균은 76점으로 2점 상승했으나, 브랜드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상승 추세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지속해서 고객의 니즈와 소비 성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콘셉트와 형태, 혁신적 경험 등을 제시하며 차별적인 가치를 확립하는 브랜드가 앞으로 패스트푸드 업종을 선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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