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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보인다' 두산, LG와 더블헤더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 2차전을 싹쓸이하면서 5강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김재환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김재환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5로 이겼다. 1차전도 8-5로 이긴 두산은 LG와 주말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49승 50패 3무를 기록한 두산은 공동 5위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를 승차 0.5경기 차로 쫓았다.

2차전에서는 1회 초 LG 채은성이 두산 선발 김민규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채은성은 1차전에서도 5회 3점포를 날렸다. 하루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그러자 1회 말 두산 김인태가 상대 선발 이상영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려 쫓아갔다.

두산은 4회 말 장승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 말 김인태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LG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초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 화력이 더 강했다. 바로 다음 공격인 6회 말 2사 주자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재환이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7회 말에는 1사 주자 1루에서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LG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이 추가했다. 6회 초에 나온 불펜 이영하가 2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이날 1차전에서도 6회에 나와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5패)째를 올렸다.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된 것은 KBO리그 사상 6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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