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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십니까, 볼륨을 줄여 이 음악 들어보세요[재워드림]

중앙일보

입력

윤한x김호정의 재워드림 1화.

윤한x김호정의 재워드림 1화.

잠 못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의학백과사전에 따르면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일생에 한 번은 불면증을 경험합니다. 당연히 코로나19 이후 더 늘어났습니다. 한국에서 지난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65만 8675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2016년엔 54만 2939명이었다니 4년 새에 1.2배가 됐습니다.

빨리, 깊이 잠들도록 음악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윤한이 중앙일보 회원들을 위해 만든 수면 음악입니다. 윤한의 음악은 그동안 여러 곳에 쓰였습니다. 재즈, 팝, 피아노 소품 등으로 음반을 만들었고 드라마, 광고, 라디오 로고송에 그의 음악이 들어갔죠. 윤한은 음악을 넘어 음향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신세계 분더샵,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같은 공간의 음악 감독을 맡았습니다.

2년 전 아내의 심각한 불면증을 지켜보면서 윤한은 잠들 수 있는 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면에 대한 국내외 논문을 살펴봤고, 음악에서 음계나 리듬, 템포 등과의 관계를 연구해 실험했죠. 그렇게 해서 7월, 8월에 걸쳐 수면 음악 음반 두 장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주 동안 일요일 오후 8시에 공개하는 음악은 중앙일보 회원만을 위한 곡입니다. 첫 곡은 ‘별(Star)’. 미국 서부의 거대한 자연,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봤던 까만 하늘과 가득한 별을 음악으로 전합니다. 잔잔히 타오르는 장작의 소리도 들어있습니다. 윤한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나오는 뇌파 알파파가 휴식을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2박과 3박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반복적인 음악입니다.

윤한은 “작은 소리로 틀어놓고 편안히 휴식하면 좋다”고 청취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 “불면증의 기준이 15~20분인 만큼 음악이 그만큼 재생되는 사이에 잠들면 최적”이라고 조언하네요. 이번 영상은 5분가량의 곡을 반복해 15분 안에 잠을 청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윤한의 아내는 그의 수면 음악을 듣고 난 후 숙면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좋은 잠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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