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델타 변이가 지배종…백신 안 맞으면 사망 위험 11배"

중앙일보

입력 2021.09.12 19:13

업데이트 2021.09.12 19: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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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사망할 위험이 11배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이런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발병·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 중 지난 4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13개 주의 확진 사례 60만 건을 조사·분석한 논문에 담겼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이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델타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확산한 지난 2개월간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4.5배, 입원 확률은 10배, 사망 확률은 11배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연구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인 상황에서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백신 효과는 대체로 높게 유지됐지만, 감염 예방은 91%에서 78%로 낮아졌다.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 입원한 90%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았고, 병원에서 백신 미접종자 수는 접종자보다 10배가 넘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대기업 직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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