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울, 강등 걸린 '단두대 매치'서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2021.09.12 18:53

업데이트 2021.09.12 18:53

성남과 서울의 '단두대 매치'는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성남과 서울의 '단두대 매치'는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갈 길 바쁜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와 FC서울이 비겼다.

안익수 감독 데뷔전 탈꼴찌 실패
성남은 서울과 격차 못 벌려 아쉬움

성남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시즌 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성남(승점 28)은 6경기 무승(3무 3패)에 머물렀다. 순위는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에 올라섰다. 서울(승점 26)은 7경기(2무 5패)째 승리하지 못하면서 최하위(12위) 탈출에 실패했다. 안익수 서울 신임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안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박진섭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이날 경기는 '단두대 매치'로 불리며 축구 팬의 관심을 모았다. 11위와 12위의 맞대결이라서다. 패하는 팀은 K리그2(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올 시즌 1부 리그는 12위가 자동으로 2부 강등되고, 11위는 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안익수 감독은 박주영과 기성용, 고요한 등 30대 베테랑을 대거 선발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다.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전반 29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아쉽게 골대를 맞혔다. 선제골도 서울이 넣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서울이 후반 13분 조영욱이 골을 터뜨렸다. 이태석이 상대 측면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박수일이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안진범이 골문 앞 부쉬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부쉬의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 서 있던 박수일이 오른발 슈팅을 밀어넣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안 감독은 후반 교체 투입했던 팔로세비치와 이인규를 후반 40분 다시 벤치로 불러들이고 가브리엘과 신재원을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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