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시절 지민, 권민아 제일 챙겼다…민아는 프로의식 부족”

중앙일보

입력 2021.09.11 20:57

업데이트 2021.09.11 21:42

AOA 출신 권민아(왼쪽), 지민

AOA 출신 권민아(왼쪽), 지민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와 지민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피해자로 알려진 권민아가 오히려 지민에게 폭언 등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 여기에 “권민아를 가장 챙긴 사람은 지민이었고, 권민아는 프로의식이 부족했다”는 주장도 새롭게 제기됐다.

지난 10일 이진호 기자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초아는 포기했는데…권민아가 신지민만 저격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처럼 주장했다.

이 기자는 “권민아 양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한다”며 “SNS를 끊고 정상적인 치료를 받기를 바라는 지인들과 관계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진정으로 권민아를 응원해주는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멈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OA 활동 당시 권민아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스태프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 기자는 “권민아는 매번 자신을 피해자라고 말했지만, 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권민아는 또 다른 인물이었다. 권민아는 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개인적인 심부름을 상당히 많이 시켰다고 한다. 본인의 뜻대로 진행이 안 될 때마다 화를 많이 냈다고 한다. 그래서 매니저들과 스태프들이 권민아의 눈치를 많이 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권민아에 대해 ‘연예인으로서 프로의식이 부족했다’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8월에 AOA의 말레이시아 공연이 있었는데 권민아는 당시 수면 부족으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결국 말레이시아 도착해 어지럼증을 호소, 병원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최종적으로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AOA 멤버들은 급한 대로 동선을 하나하나 다시 다 짜면서 안무를 다시 맞춰야 했다. 그 사이 권민아는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리허설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권민아를 찾은 인물은 다름 아닌 신지민이었다”며 “당시 신지민은 늦은 밤까지 권민아를돌보면서 치료를 받아보자고 조언까지 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공연을 마친 다음 날 권민아가 아무렇지도 않게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마사지를 받는 모습이 현지 에이전트에게 목격이 됐다는 거다. 이에 현지 에이전트가 FNC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권민아가 프로다운 모습을 못 보여준 케이스가 많았다.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다른 AOA 멤버들은 권민아에게 개선을 요구하거나 이런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신지민이 리더로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디스패치 대화록을 보면 초아가 ‘네가 여린 애잖아’ ‘얘기해도 안 듣잖아’라고 한 것처럼, 권민아는 맏언니가 얘기해도 듣지 않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신지민이 보다 강하게 얘기를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게 이번 갈등의 씨앗이기도 하다. 권민아의 입장에서는 다소 강하게 말하는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느낀 것 같다”고도 했다.

끝으로 “권민아의 삶을 문제 삼거나 조롱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권민아 본인의 모든 문제를 신지민에게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출신 권민아가 지난 1일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채널 '점점tv' 캡처

걸그룹 출신 권민아가 지난 1일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채널 '점점tv' 캡처

권민아는 지난 1일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언급하고 또 AOA 활동 시절 왕따를 당한 사실을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권민아의 ‘지민 괴롭힘’ 폭로 당시 있었던 AOA 멤버들 간의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건 권민아”라는 반대의 주장이 나왔다.

이후 SNS 폐쇄와 재개를 반복하던 권민아는 지난 8일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잘못된 판단으로 끊임없이 사고만 쳤다. SNS 활동 멈추려고 한다.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인지한다”며 사과했다. 지난 9일 이후로는 SNS 계정만 있을 뿐 게시물은 하나도 없는 상태다. 권민아는 AOA 전 멤버 지민과의 갈등 외에도 남자친구 양다리 논란, 간호사 갑질 의혹 등에도 휩싸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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