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마무리 김태훈, 승부사 기질 있는 투수"

중앙일보

입력 2021.09.11 16:16

키움 조상우. [IS포토]

키움 조상우. [IS포토]

키움 히어로즈 후반기 '불펜 에이스' 조상우(27)를 당겨서 쓰고 있다. 원래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현재 그는 승부처라면 언제든 투입된다.

지난 9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이 대표적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3, 1점 뒤진 8회 초 공격에서 조상우를 투입했고, 그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도 8회 공격에서 3득점하며 역전을 해냈다. 키움은 5-3으로 승리했고, 조상우를 승리 투수가 됐다.
조상우는 9월 등판한 4경기에서 3승1홀드를 기록했다. 승리의 기운을 부르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2019년 포스트시즌에도 조상우를 지금처럼 중요한 상황에 당겨써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발 투수들이 부족한 상황이고, 연장전도 치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시점을 가늠해 당겨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뒷문은 김태훈이 잘 막아내고 있다. 9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전에 마무리 투수를 수행한 경험도 있고, 승부사 기질이 있는 선수"라며 김태훈을 칭찬했다.

김태훈도 "등판 상황에 상관 없이 1이닝을 막아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커리어 최다 등판을 기록했지만)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이전보다 등판 상황이 명확하다"라며 웃었다.

키움은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변수가 많았다. 하지만 잘 버텨내며 5강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KIA전에서는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