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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접종 다음날 구토, 46세 남편 뇌경색·팔다리 마비돼"

중앙일보

입력 2021.09.11 16:04

업데이트 2021.09.11 16:2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건강하던 40대의 남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뇌경색 진단과 더불어 팔과 다리, 언어 마비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집에 못 돌아오고 있는 남편’ 청원이 지난 10일 게시됐다. 현재 이 청원에는 5050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에 따르면 청원인의 남편은 만 46세로, 평소에 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없이 건강했다. 3개월 전 받은 종합건강검진에서 이상소견도 전혀 없었다.

청원인의 남편은 지난달 23일 오후 2시경 대전 중구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직후에는 발열 등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백신 접종 다음 날인 8월 24일 새벽 1시 50분경 청원인의 남편은 갑자기 구토하며 쓰러졌다. 청원인은 “남편의 신음을 듣고 가보니 말이 어눌하고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차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곧바로 뇌 MRI, CT 촬영 등을 해 본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청원인은 “의사 선생님께서 약물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약물을 투여했지만, 얼마 후 갑자기 뇌압이 너무 올라가서 생명이 위독하다고 해서 응급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사경을 헤매던 청원인의 남편은 일주일 후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오른쪽 팔과 다리 마비와 언어 마비 증상이 생겼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청원인은 “열네 살인 아들은 내가 너무 울고 슬퍼하니까 내 앞에선 울지도 못한다. 근처에 사시는 시부모님도 (코로나19로 인해) 쓰러진 아들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상황이고 일상생활을 하기 힘드신 정도가 됐다. 나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병원에 가서 남편 얼굴을 볼 수도, 상태가 어떤지 알 수도 없다. 가끔 병원에서 전화가 오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언론 보도를 보며 백신 후유증은 나하고는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백신을 맞게 될 줄 몰랐다. 너무 비통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건 알겠지만, 이렇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건 백신 안전성을 재고해 봐야 한다”며 “국민이 정부의 말을 믿고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경미한 후유증도 아니고,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사후관리를 먼저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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