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당국, 5~11세 화이자 백신 긴급승인 다음달 결정"

중앙일보

입력 2021.09.11 09:51

업데이트 2021.09.11 10:06

미국 보건당국이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허가 여부를 다음 달 중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재개와 변이종 유행에 따라 전 세계에서 어린이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긴급사용승인이 다른 나라의 백신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가 5~11세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충분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을 승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오후 대전 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오후 대전 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앞서 화이자는 “해당 연령 접종과 관련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준비 중”이라며 “곧 관련 당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독일 비온텍의 최고경영자(CEO) 우그루 사힌은 슈피겔과 인터뷰(10일 게재)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에 앞으로 수주 내에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가 임상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경우 3주 이내에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대책 수장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승인 결정이 11월 이후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아동 대상 임상 데이터를 올 연말까지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 이상 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