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도 펄펄 끓는 車에 10시간 방치…1살아기 죽게한 母 실수

중앙일보

입력 2021.09.11 08:51

업데이트 2021.09.11 09:00

차량 내부 시트 자료사진. 중앙포토

차량 내부 시트 자료사진. 중앙포토

미국에서 한 살배기가 10시간 가량 땡볕 아래 차량에 방치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BC 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엄마가 1살 딸을 차량에 방치해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이는 9일 오후 승용차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32.2도)를 넘었다. 차량 내부 온도는 120도(48.9도) 이상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에서 엄마는 숨진 1살 딸을 보육원에 맡긴 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다. 엄마는 5살과 3살 아이, 숨진 1살 딸을 차에 함께 태우고 보육원에 갔으나 5살과 3살 아이만 보육원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엄마는 1살 딸을 차에 태운 상태에서 볼일을 본 뒤 다시 보육원에 맡기려 했으나 이를 까맣게 잊어버렸고 세 아이가 모두 보육원에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경찰은 아이 엄마를 구금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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